2시간 40분이라는 시간동안 이 작품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.

2시간 40분이라는 시간동안 이 작품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.
간혹, 이야기가 우연찮게 꾸며지고, 여러 가지 사건들의 불 일치성으로 인해서 대중들에게 충만한 신뢰감을 줄 수 없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, [스콜세지]만의 영화적 철학이 들어 있다는 것은 부정 없는 사실 인 것 같았다. 이 작품은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사람들에게 공분이 많았던 작품이다. 미국 평단이나 대중들에게도 말이 많았다는 것을 여러 매체에서 우리들은 들을 수 있었고, 미국의 양대 영화제인 아카데미나 골드 글러브에서도 평가가 엇갈려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.
아카데미에서는 감독상 후보로는 올라갔지만 후보에서만 만족을 해야 했고, 골드 글러브에서는 거장에게 감독상을 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.
이렇듯, 이 작품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걸작이 될 수 있고, 졸작이나 평작이 될 수 있는 영화이다. 허나, 이것 하나만은 확실한 것 같다. 이 작품은 라스폰트리에가 생각하는 미국 역사의 근원적인 뿌리와 그 뿌리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모순들을 진지하고,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. 그래서 난, 이 작품에 걸작이라고 손을 들고 싶다.